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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벚꽃보다 설렜던 나의 부산웨딩박람회 일정 탐방기
“아니, 결혼은 내년에 한다니까 왜 벌써 박람회에 가?” 친구들이 이렇게 놀렸지만, 저는 미리미리 준비해야 불안하지 않거든요. 게다가 이번 주말엔 남자친구가 야근이라… 심심한 김에! 부산역 근처에서 열리는 부산웨딩박람회에 혼자 훌쩍 다녀왔어요. 혼자라서 살짝 쑥스러웠지만, 오히려 집중해서 부스 하나하나 꼼꼼히 훑을 수 있었답니다. 에헴.
🌟 장점 & 활용법 & 꿀팁, 이거 놓치면 손해!
1) 무료 상담? 아니, 체험이 더 쏠쏠했어요
처음엔 그냥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견적만 받으려 했는데요, 막상 가보니 웨딩 헤어핀 DIY 부스를 열어두셨더라고요. ‘아, 이런 거 공짜면 못 참지’ 하고 손 들고 참여했죠. 글루건이 익숙지 않아서 한두 번 데였지만… 그 작은 따끔함이 오히려 기억에 오래 남네요. 🤭
2) 실시간 일정표 활용, 동선은 이렇게 끊어라!
박람회장 입구에서 일정표를 받았는데, 예전엔 이런 거 귀찮아서 안 봤거든요? 근데 이번엔 진짜 시간별 세미나가 알차더라고요.
– 11:00 웨딩 스타일 트렌드 쇼
– 13:30 예산 절감 노하우
– 15:00 허니문 지역 추천
저는 13:30 세미나만 들으려 했는데, 쇼핑백에 눈 돌아가서 11:00도 듣게 됐어요. 덕분에 동선이 꼬여서 점심을 편의점 삼각김밥으로 때웠지만… 뭐, 그 맛도 추억이죠?
3) 조기 신청의 힘, 웰컴 기프트 증정!
‘조기 사전등록자 한정 웰컴 키트’라는 멘트를 보고, 새벽 2시에 폼 입력하다 이메일을 한 글자 틀렸어요. 덕분에 확인 메일 못 받고 30분 줄 서는 사태가… 😂 그래도 받아온 아로마 캔들은 내 방 향초 라인업 중 단연 1등! 팁? 주소‧이메일 오타 한 번 더 확인하자…
4) 예비 부부 게임존? 커플 없다고 못 즐기란 법 있나요!
커플 포토존에서 혼자 셀카 찍으니, 진행 스태프가 “예비 신랑은…?” 하시길래, “야근 중이라 대신 입간판으로 만족할게요~”라며 웃어넘겼어요. 그랬더니 스태프분이 대신 셔터 눌러주셨는데, 결과물이 오히려 더 예쁘더라고요. 카메라 각도, 역시 전문가. 👏
🙈 단점? 솔직히 말하자면…
1) 정보 과부하, 머릿속이 번쩍
부스마다 “오늘 계약 시 혜택!”을 외치는데, 정신이 쏙 빠졌어요. 한 번은 드레스숍 상담사님이 가격표를 보여주다가 실수로 다른 커플 견적서를 건네주셨는데, 그 숫자 보고 제 심장도 같이 떨어진 줄…!! 사람 많을 땐 살짝 헷갈릴 수 있으니, 내 이름이 제대로 적혔는지 꼭 확인하세요.
2) 주차 전쟁, 이건 좀 빡셌다
토요일 12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만차. 결국 10분 거리 공영주차장에 대고 걸어왔어요. 굽 높은 부츠 신은 제가 바본 거죠 뭐. 다음엔 운동화 신고, 남친 차로 와야지… (그럼 운전도 그가?)
3) 시식 코너, 달콤하지만 독
케이크 한 조각만 먹으면 되는데, ‘또 오셨네요?’ 하는 말에 괜히 민망해서 두 조각째… 덕분에 저녁은 건너뛰었지만, 당분 폭탄 맞은 기분. 달달한 거 좋아한다면 천국, 다이어트 중이라면 지옥, 딱 그 느낌이에요.
❓ FAQ – 가기 전엔 다들 이런 고민 하더라고요
Q. 혼자 가면 민망하지 않을까?
A. 저도 그랬어요. 막상 들어서니 솔직히 아무도 신경 안 씀. 오히려 상담사분들이 더 집중해 주세요. 덕분에 견적서에 사인만 하면 되는 ‘거의 확정’ 단계까지 진도(!) 나갔지만, 참았습니다.
Q. 박람회 일정은 어디서 확인해?
A. 공식 홈페이지가 제일 정확합니다. 저는 SNS 광고 보고 넘어갔는데, 날짜가 살짝 다르게 표기돼 있었어요. “응? 설마 취소?” 하며 심쿵. 결국 홈페이지에서 다시 체크했죠. 귀찮아도 두 번 확인이 평화를 보장합니다.
Q. 예산 얼마나 들까… 대충이라도?
A. 제가 받은 최저 견적은 900만 원대, 최고는 1,500만 원대였어요. 옵션 차이 엄청 큽니다. 미리 본인 기준(촬영 컷 수, 드레스 갯수 등) 정해두면 훨씬 덜 흔들려요.
Q. 굳이 사전등록 해야 하나?
A. 네! 저는 이메일 오타로 고생했지만, 사전등록 덕에 웰컴 기프트 + 경품 추첨권 득템. 현장 등록 줄이 꽤 길어서, 시간 아끼려면 필수입니다. 휴대폰으로 1분이면 끝나요.
Q. 경품 당첨될 확률 있나요? 솔직히?
A. 글쎄요, 제가 본 바로는 아이패드 한 대, 커피머신 두 대가 나갔는데, 체감상 300:1? 전 안 됐지만, 옆 테이블 커플이 커피머신 들고 갔어요. 그 순간 박수 치다가, 마음속으론 살짝 질투… 🙈
🙂 자, 당신도 궁금해진 거 있나요? 댓글로 물어봐 주시면 제가 기억나는 한 다 털어놓을게요. 어차피 내년 예식까지 아직 멀었으니, 저도 계속 업데이트 중이거든요. 우리 같이 현명한 ‘예신 라이프’ 즐겨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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