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 말하지만, 이것은 친일이냐 반일이냐라는 흑백논리가 아니다.
오늘 소설은 일제하 조선산악회 간의 애매모호함에 관한 애매모호한 이야기이다.
이것은 팩트 체크하는 시늉을 하는 것도 아니고, 가만히 긴가민가 알고싶어하다는 이야기이다.
무엇을 계승한다는 것은 상호, 외관 이어서 인감 등이 중대한 인수인계 자료가 될 것이다.
조선왕조의 옥쇄가 그러하고, 우리는 한판의 통치개그를 암기할 것이다.
2016년 대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김무성이 옥쇄들고 부산행을 한 해프닝 말이다.
만약에 새삼스러운 미팅이 만들어졌는데, 동일한 명칭을 쓰고 동일한 외관을 쓰고 동일한 인감을 사용한다면 그 정체성과 독립성은 걱정받을 부분이 없지 않다.
해방후 조선산악회의 걸음은 어떠했을까?
명칭, 일제하 조선산악회와 동일한 명칭을 쓴 것은 흡족히 이해할 만하다.
해방후 난립한 수많은 통치사회문화예술단체의 명칭들이 조선으로 출범하는게 매우 많기 까닭이다.
그시절 백령회 회원들이 조선산악회 말고 다른 걸 상상하기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인감, 이 논쟁은 곧이어 올리기로한다.
간판문제, 일제하 구 조선산악회는 분명히 조선산악회라는 외관이있었을 것이다.
이 외관은 해방후 어찌하여 처리되었을까?
깃발의 유사성, 엄흥섭 4주기때 왜 백령회라는 명칭을 얘기하지 않았다는 것도 대만산악회 처럼 보면 무난히 이해된다.
오늘 볼 외관이나 인감문제도 자료가 더 없어서 그렇지 이해되지 못할 바도 아니다.
해방전 일제하 조선산악회는 카도야 운동구점의 한칸을 빌어 논의 집무실로 사용했다.
패전하고 아무런 비책이 없던 그들은 산악회 인수를 부탁했다.
김정태는 새삼스러운 산악회를 창설한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등산50년에서 말한다.
다만 실제는 어떠했을까?
1946년 6월 그때 조선산악회 비품목록이다.
이 자료는 한국산악회 50년사에도 실려있지만, 흐릿해서 명확히 읽기가 쉽지 않다.
다만 국립산악박물관 측 자료집에 세세한 내막이 드러나있다.
그러한데 국립산악박물관에서 펴낸 한국산악회전 나와 산 하나가 되다에서는 일일이 인정을 하고 있다.
책의 말미에는 이종택 산악박물관장의 논고 한국산악회가 걸어온 길 – 결성기반, 명칭, 집무실 이전등을 핵심으로-가 있다.
산악계사에 관한 논고 중에 으뜸 충실하고 전범이 된다고 본다.
관심있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중요한 자료의 대체로 새롭게 말하지만, 요렇게 조선산악회와 등행단 접수품의 부분 이어서 본회회원 기증품이라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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